"뚱보를 날씬하게" 불서 특효약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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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부작용이 거의 없는 새롭고도 획기적인 비만증치료제가 「프랑스」에서 개발되어 과체중으로 고민하는 뚱뚱보들에게 낭보다.
지금까지 세계 여러나라에서 각종 비만증치료제가 나왔지만 의료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이들 약제에 대해 회의적이거나 부정적인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체중을 줄여서 얻는 이득보다는 오히려 갖가지 심각한 부작용이 초래되는 예가 흔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프랑스」의 「소비오」 연구소에서 자신만만하게 내놓은 비만증 치료제 「프링가」에 대한 의학계의 반응은 완전히 열광적이다.
「프랑스」의 저명한 의학자인 「테나르」박사는 「프링가」가 비만증치료제에 대한 종래의 일반적인 불신을 깨끗이 씻어주었다면서 30명의 남녀비만증 환자에게 2개월동안 하루 l「캡슐」씩 「프링가」를 복용시킨 임상실험결과를 발표.
2개월동안 체중 감량은 최소 6.45㎏, 최고 17.9㎏으로 평균 9.45㎏으로 아주 이상적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비만증치료제와는 달리 간및 콩팥기능검사에서 하등의 이상도 발견되지 않았고 혈액상·혈압·혈당·기초대사·위장기능 등에도 별다른 변학가 없는등 부작용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한편 「프링가」의 부작용 유무를 집중적으로 실험조사한 「링케」박사와 「리비에르」 박사는 다른 비만증 치료제의 경우 초래되는 중추신경 또는 교감신경 흥분현상 습관성 같은 부작용이 「프링가」를 복용시킨 비만증환자에게서는 전혀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프링가」는 거의 완벽한 비만증치료제라고 극찬.
「프링가」의 주성분은 「펜드메트라진·파모에이트」. 종래 비만증 치료제와 다른 특징은 지속적으로 무식욕유발작용을 나타내면서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과 말초지방 분해를 촉진시킴으로써 무리없이 체중을 줄인다는 점이다.
따라서 단순비만증은 물론 체질적인 비만증·당뇨병·동맥성고혈압증의 합벙증으로 일어나는 복잡비만증·임신및 출산후비만증·어린이 비만증에도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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