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위4차회담 평양서 열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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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남북조절위원회 민관식서울측공동위원장대리는 31일남북조절위의 조속한 재개와 남북직통전화의 즉각 재개를 평양측에 촉구했다.
민위원장대리는 내외기자 50여명과 회견, 『남북공동성명의 이념및 원칙의 재확인과 합의사항의 성실한 이행을 보장함에 있어 가장 효과적이고 정당한 길은 그것을 주관하는 조절위를 재개, 운영하는것』 이라고 지적하고 『북한측은 7·4공동성명율 재확인한다고 한 이상 대화재개를 위한 실질적인 성의의 표시로 구체화시킬것을 기대한다』 고 말했다.
그는 조절위정상화를 위한 구체방안에 관해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4차 조절위가 평양측에의해 일방적으로 중단된만큼 지금이라도 제4차 조절위를 평양에서 무조건 열면되고 이를 위한 실무자접촉올 제의해 올 경우 응하겠다』고 말하고 『또는 남북직통전화의 재개로 모든 문제를 전화로 논의하는 것도 합리적』 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상오8시 북한 「중앙통신」 명의로 2월l일부터 비방방송을 중지하자는 방송이 나온 사실에 대해 『그런 일을 알고있다』 면서 『한 통신사가 누구로부터 그런 위임을 받아 그런 방송을 했는지는 모르나 그것이 진심에서 나온 사실이라면 환영할일』이라고 논평했다.
그러나 그는 『북한측의 그같은 일방적인 성명은 하나의 정치적 선전행위로보지 않을수 없다』 고 말했다.
그는 조절위재개제의가 우리가 요구하는 남북당국자간의 대학를 승계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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