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방문 확대|혈액원을 증설|적십자 올 계획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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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한적십자사는 22일 올해 ▲남북적십자회답 재개를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 노력을 계속해 남북한이산가족 재결합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며 ▲해외동포모국방문 사업을 지원키로 하는 등 금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적십자사는 이밖에 최근 각 병원이 겪고 있는 혈액부족사태를 막기 위해 청주·마산·목포·제주 등 4개소에 혈액원을 새로 세워 기존 혈액원과 합쳐 모두 15개의 혈액원을 운영하며 서울·부산에 혈액연구소를 신설, 혈액제제를 생산하고 혈액보관용 냉장시설을 보강하는 한편 이동채혈 30대를 확보키로 했다.
적십자사는 또 올해 4백45만2천67명의 적십자회원을 확보, 2∼3월 사이에 38억6천5백53만원의 적십자회비를 거두기로 했다.
적십자사는 올해부터 새로 적십자회비를 은행에 자진 납부하는 방법을 채택하며 납부실적이 부진할 경우 동회를 통해 회비를 거두기로 했다.
적십자사는 또 세계아동의 해를 맞아 각도 벽지어린이들에게 「사랑의 선물상자」를 만들어 보내고 이들 어린이들을 서울 등 대도시에 초청, 수학여행을 시키며 지체부자유어린이운동회도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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