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당관요제비판 헌법규정 준수촉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동경18이리AP합동】중공당기관지 인민일보는 l8일 중공당지방간부들이 국민들에게 의식주나 추수시기까지 일일이 간섭, 지시하는 기계적인 관료주의와 당료들의 독선을 비판하고 당은 공산당이 행정부가 아니라 지도기관이라는 헌법규정에 따라 대중에게 당노선·목표·정책을 강요하지 말고 선도해야한다고 강조하여 현재 중공국내에서 일고있는 민주주의와 자유운동이 중공최고위층의 승인을 얻을 것임을 보여주고있다.
인민일보는 당의 각급위원회가 모든것을 다 처리하면 표면상 당지도체제가 강력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당의 지도력을 약화시키는 셈이며 행정사항의 적기처리, 장기계획 및 정책지침의 제시, 인민들의 신뢰획득을 이룩하지못해 법치를 해친다고 지적하고 당간부들은 주권재민및 인민의 정치참여라는 헌법규정을 준수하여 당을 이끌어 갈것을 촉구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