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11단」첫 탄생…컴퓨터보다 빨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사단법인 한국사무능력개발원이 지난해 12월17일 실시했던 제6회 사무능력 검정시험에서 이정희양(l6·동구여상1년)이 주산전종목(가감산·승산·제산·전표산·암산·상업계산)에 걸쳐 6백점 만점에 5백75점을 얻어 11단의 자격을 획득했다.
주산 11단의 실력은 곱하기·나누기는 「컴퓨터」보다 뒤지나 가감산·전표산은 단연 앞선다는 것.
나누기는 l백억단위 20문제를 푸는데 「컴퓨터」가 2분5초. 이양은 3분, 곱하기는 「컴퓨터」가 2분30초, 이양이 3분으로 「컴퓨터」가 빠르나 가감산(10억단위 15줄·10문제)과 전표산(억단위·10문제)은 각각 5분35초대 3분, 7분24초대 3분으로 이양이 훨씬 앞섰다.
이양은 국민교3학년 때부터 주산을 시작했다.
이제까지 우리나라 주산왕은 10단의 이춘덕양 등 3명이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