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속에 뼈가 있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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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철승신민당대표가 15일상오 정일권의장을 찾아가 국회평화통일협의회소집을 요구하면서 언중유골의 대화를 나눴다.
△정의장=(이대표에게)이형은 언제 미국을 가십니까.
△이대표=정세에따라 정하죠. 요즘 김용식대사가 와있고 미상원의원등이 오는등 출입들이 잦은데 좋온일이든 나쁜일이든 무슨 일이 있는게 아닙니까.
△정의장=으즘은 좋은일들인 모양입니다.
△이대표=매를 맞아도 영문을 알아야하고 또 같이 맞아야 덜 아픈거 아니오.
△정의장=이당수야 매일 운동하여 건강하니 혼자 맞아도 괜찮겠지요.
△이대표=안보의 둑이 튼튼해야 내정이나 민생문제의 「스파링」을 안심하고 할수 있을텐데.
△정의장=이당수가 미국ㆍ 일본을 한번더 다녀오면 안보에 외교적으로 도움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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