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의원들 한-중공 경제관계 낙관|「샘ㆍ넌」미상원의원 일행 이한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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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샘ㆍ넌」미상원의원은 14일『미국은 주한미군의 철군정책을 재평가할 것』이라고 밝히고 한ㆍ중공관계에 관해『중공이 경제근대화를 추진하고 있고 한국이 큰경제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한ㆍ중공관계가 이뤄질것이며 이관계가 증진 될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3일간 한국을 방문하면서 박정희대통령을 비룻한 고위 지도자들과 회담한「넌」의원은 이날 귀국에 앞선 공항기자 회견에서 『철군및 미ㆍ중공수교에 대한 박태롱령의 의견을 들었으며 한미간의 우의와 영도력강화, 한국군강화에 찬사를 표하는 「카터」 대통령의 개인 「메시지」를 전했다』고 말하고 『朴대통령이 여러나라와의 관계개선을 희망했다』고 전했다.
「넌」의원은 「카터」 대통령이 지난 1년반 동안 상황변화에 따라 철군정책이 변경될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음을 지적, 『여론에 따라 철군정책이 재평가될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정보평가에서도 철군정책에는 회의적이며 귀국후 이런 각도에서 행정부에 철군정책의 재평가를 귄고할것』이라고 말했다.
「글렌」상원원의원도 『철군은 한반도에서 남북간의 군사력 균형이 유지돼야한다는 전제아래서 이뤄져야한다』고 말하고 『북한의 침략의도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문제가 군사력 균형만큼 중요하다』면서 『동북아에 대한 미국의 이해가 증진되고 있으므로 이지역에서 미국이 손뗄수 없으며 완전철수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넌」의윈은 등소평과의 회담에서 미ㆍ중공수교로 동북아에서 전쟁위험가능성이 감소되고 남북간의 긴장해소를 바란다는 의사를 표명했었다고 말하고 남북한간의 적대감이 폭발하면 미ㆍ중공관계에 나쁜 영향을 끼칠뿐 아니라 걷잡을 수 없는 위험한 사태로 확대될수 있다고 말했다.
「넌」의원은 한국정부가 철군으로 인한 군사력의 뷸균형이 이뤄지지않기를 강력히 바라고있다고 밝혔다.「넌」 의원일행은 이날 상오11시 특별전용기편으로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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