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공 수교합의 이후 중소, 대한태도 달라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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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서울=내외】 미중공간수교합의가 발표된구랍 16일이후 지금까지의 약20여일간에 걸쳐 中-소양국의신문·방송등 선전「미디어」를통해 나타난대한태도가 각기 커다란 대조릍 보이고 있다.
중공의 경우 이제까지의 관례를 깨고 눈에띄게 한국에 관한 일체의 비난논평을 유보하구있는 점이우선 큰 특이사항으로 나타나고있으며 또 북괴에 대해서도 종래의 과장칭송등과 같은 의도적인 선전태도를 지양, 간단한 사실보도에만 그치고있는것도 두드러진 변화양상으로 지목되고있다.
한편 소련은 중공의 이같은 태도와는 또 정반대로 종래의 논조에 비해 오히려 더 격렬한 어조로 한국의 갖가지 내정문제들에대해 총 비난공세를 펴는반면 북괴에 대해서는▲평양측의 이른바 평화통일방안 적극지지 ▲경제상황의 과강칭찬등 대북괴미소공세를 적극화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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