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인지연방화 속셈|사실상 소·중공의 대리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베트남」은 인지적화이후 「인도차이나」연방화를 노려「캄보디아」에 친「베트남」 정권을 세우기위해 전력해왔다고 외교군사전문가들은 분석하고있다.
「베트남」은 최근 수개월간 「베트남」 으로 도망쳐온「캄보디아」 반군들을규합, 이른바 『구국 「캄푸치아」 연합전선』을 결성해서 「캄보디아」에 무력개입할 정치적 구실을 마련한데 이어 이전선을 중심으로하는 잠정정부를 수립, 이를 소련권국가들과 함께 승인함으로써 최종적인 「캄보디아」 투쟁에 돌입했다.
지난해 12월초 구성이 발표된 『구국 「캄푸치아」연합전선』은 전「캄보디아」 제4단장 「헹·삼린」을 의장으로 하는 14인중앙위를 구성하고 개인적 자유회복과 독립적 민주헌법제정및 총선실시 현재 폐지된 「캄보디아」의 통화재발행등 11조 선언문을 채택하고 독자적 통신및 방송망의설립을 발표한바있다.
이 전쟁은「베트남」과「캄보디아」간의 민족적 갈등이외에도 중공과소련이 각각 「캄보디아」 와 「베트남」을 지원함으로써 가열된 중소의 대리전 비슷한 양상을 보여왔기 때문에「캄보디아」 에 친소정권이 들어설 경우 중공의 안보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않을것이라고 외교소식통들은 전망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