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시은등 29개업체|자산재평가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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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작년12월말 결산법인중 1일 기준으로 자산재평가를 실시하겠다고 증권거래소에 통고한 업체는 4일 현재 5개시중은행과 KAL·통운·대한석유지주·「럭키」등 모두 29개업체에 달하고 있다. 이중 한일은·서울신탁은등 5개 시중은행은 해외건설수주·회사채발항등 각종 지불보증한도의 소진으로 증자가 불가괴한 실정이어서 빠르면 5월 결산주총과 함께 재평가차액의 자본전인에 의한 무상대자가 예상되며 증자후의 자본금규모는 현재의 3백60억원(서울신탁은 3백81억5천만원)에서 5백억원으로 늘어날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5개시은의 자산재평가는 5년만에 실시되는것이다.
5개시은의 재평가차액은 ▲상은이 1백98억원▲서울신탁은이 1백96억원▲제일은 1백88억원▲한일은 1백51억원▲조흥은 1백46억원으로 재평가차액 대본전인만으로 5백억원까지 증자가 어려운 곳도있어 유상증자를 입항할 가능성이 많다.
재평가실시 29개업체중 대한석유지주는 대본금1백57억2천3백만원에 대해 재평가차액은 2백77억6천5백만원으로 자본금의 1백76%에 달하는 차액이 예상되며 이밖에 「럭키」가 l백36억원, 삼양사가 1백억원, KAL이 2백70억원, 통운이 1백31억원의 재평가차액이 예상된다.
이밖에 저주식를 벗어나지 못하는 원림산업이 재평가차액 33억원, 일신제강이 65억원, 농심이 15억원으로 모두 자본금의 1백%이상 재평가차액을 낼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남한제지·대한유리·천지산업·「롯데」칠성등 4개사는 1일자로 지난해의 자산재평가에 대한 결정을 받아 연내 차액의 자본전인이 기대되는데 회사별 재평가차액은▲남한제지9억9천8백만원▲대한유리7억6천2백만원▲천지산업4억5천5백만원▲「롯데」칠성13억6천3백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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