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근로자의 버스|이란노동자가 제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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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테헤란31일AP합동】「이란」의 한국인 노동자 수십명을 태우고 「페르샤」만의 「부샤르」항으로 가던 「버스」1대가 일단의 호전적인 「이란」노동자들의 제지를 받고 도중에서 되돌아왔다고 구랍 31일 「이란」의 정통한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 소식통들은 한국인 노동자들이 「이란」에서 핵발전소를 건설중인 서독「크라프트베르크·우니오」사의 요청에 따라 「부샤르」시로 가던 중 「이란」노동자들에 의해 제지당했다고 전하고 「크라드트베르크」사는 동사소속 「이란」인 노동자들이 최근 악화되고 있는 폭동사태의 영향으로 명령에 복종하지 않고 전투적으로 변했기 때문에 한국인노동자로 대체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한국노동자들의 이번 「부샤르」행 좌절에서 어떤 인명피해가 있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구체적인 사건내용도 전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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