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전작 절취범 안다 허위제보자로 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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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중부경찰서는 27일 전과3범 유상열씨(38·경기도성남시신흥동28)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12일 자신이 대전에서 도난된 국전입상작품 절취범을 알고 있다고 경찰에 허위로 제보, 도난된 미술품을 함께 찾으러 다니다가 끝내 찾지 못하자 자신이 범인이라고 허위자백한 혐의다.
유씨는 자신이 잘 알고있는 중부경찰서형사계 홍모형사의 절도범검거실적을 올려주려고 연극을 꾸몄다고 말했다.
유씨는 70년 서울구치소에서 사기죄로 복역중 당시 교도관이었던 홍씨를 알게돼 출감한뒤에 홍씨의 도움을 받아 재생의 길이 트여 71년 이후 홍씨의 경찰정보원 노릇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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