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교 포덕 백20돌 행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3·1운동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던 천도교는 기미독립운동 60주년이자 포덕 1백20년이 되는 1979년을 세계종교에 발돋움하는 전기로 각종행사 및 기념사업을 펼친다.
기념사업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포덕 1백20주년 및 3·1독립운동60주년 기념논문집의 간행이다. 이 논문집은 동학운동을 비롯한 항일독립운동 등의 근대 한국민족운동사를 정치·경제·사회·사상 등 각분야별로 나누어 총 정리한다.
각분야별 논문집필은 최동희(고대·「동학의 기본사상』), 신일철(고대·『동학사상과 해월정신』)·임종철(서울대·『근대화와 동학운동』), 신용하 교수(서울대·『천도교와 3·1운동』) 등이 각각 맡는다. 이들 논문은 내년 1월∼8월까지 천도교기관지인 『신인문』지에 개재되고 9월에 논문집으로 간행할 예정이다.
천도교는 이 밖의 기념사업으로 합동 위령식·종립대학 설립 추진·멸위 특별기도 기념탑 건립·용담성지조경사업 등을 벌일 계획이다. 1백20년 동안 희생당한 선열들을 위한 위령식은 내년 3월10일 대구달성공원이나 경주 용담정에서 거행할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