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 사례보고 "전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신민당은 이 달 30일까지 10대 국회의원 선거의 부정사례와 당원 중 해당행위자를 보고토록 각 지구당에 지시했으나 26일 현재 1건도 보고가 없다.
관계자들은 『선거때는 여기저기서 부정사례가 있다고들 하더니 육하원칙에 따라 증거를 첨부하여 보고하라니 쉽지 않은 모양』이라고 분석.
해당행위에 대해서 수원-화성에서 당선한 유용근씨 같은 이는『이미 지난 일이고 친분에 따라 다른 후보를 지원할 수도 있지 않느냐』는 관용태도.
당 일부에서는 비서나 친척을 무소속으로 내세워 신민당후보와 대결시킨 김영삼씨나 김옥선씨도 문제삼으면 삼아야겠지만 다 지난 일이라 흐지부지될 것이라고 진단.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