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한 교련회장|곽종원 박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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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침체된 교련활동을 활성화시킬 작정입니다.』
19일 제17대 대한교육 연합회장에 추대된 건국대총장 곽종원박사(63)의 말이다.
71년부터 맡고 있는 건국대총장직 이외에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이사·한국문학예술진흥원장·외솔회회장·한국「이스라엘」친선협회장직등도 맡고 있는 곽회장은 교련회장직은 23만 교직자가 지켜보는 것 같아 『두려움이 앞선다』고 했다.
교육자에 대한 사회적인 우대·교원처우개선·교권확립등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시급히 해결돼야할 문제라고 강조하는 곽회장은 곧 구체적인 자료를 만들어 교직자들이 용기를 잃지않고 교단에 설 수 있게 보수체제를 개선하는 문제부터 정부에 건의, 풀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회장은 교련의 성격이 외국처럼 노동조합 형태가 아니므로 모든 일은 대화와 설득으로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조심스레 말했다.
41년 일본대학 문과를 졸업, 이듬해 만주 봉천에서 처음으로 교단에 선이래 36년동안 교직에 몸담아온 곽총장은 숙대·서라벌 예대등에서 현대문학을 강의했다.
저서로는 평론집 「신인간형의 탐구」, 수필집 「사삭의 반려」등이 있고 세계 현대문학사전·문장대전등을 공동저술. 경북고령이 고향인 곽회장은 부인 신경인여사(46)와의 사이에 1남4녀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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