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전이」별명 불은 한은 토박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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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평생 은행을 떠나지 않았던 전형적인 금융인. 일본「후꾸시마」상고를 나와 21세 때 조선은행 (현 한국은행) 에 입행, 51세 때인 70년 총재에 오르기까지 한은에서 잔뼈가 굵었다. 한은 총재로는 최장수인 6년의 재임을 기록. 부친도 은행인. 독실한 기독교 신자(장로). 은행 안에선「얌전이」란 별명이 있다. 김정렴 청와대 비서실장이 한은 조사부 과장으로 통화 개혁을 단행할 때 차장으로 근무해 가까운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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