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 의원직 박탈·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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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뉴델리 19일 UPI·AP 종합】인도 의회는 19일「간디」전 수상(61)이 아들「산자이」 씨의 기업 부정을 조사하려는 의회 활동을 봉쇄했다는 이유로 의회 모독 및 특권 남용 죄를 걸어 의원직을 박탈하고 의회 현 회기가 정식으로 끝나는 23일이나 24일까지 구속키로 가결,「간디」여사는 의회 복귀 1개월만에 투옥됐으며「뉴델리」를 비롯하여「캘커타」「봄베이」「마드라스」등 인도 전역에서「간디」지지자들의 격렬한 항의「데모」가 발생, 인도는 또다시 정치소요 속에 휘말려 들기 시작했다.
「데사이」수상을 선봉으로 한 원내 다수파인「자나타」당 의원들은 이날「간디」여사를 추궁, 규탄하면서 공개 사과를 요구했으나 「간디」여사가 혐의 사실을 부인, 이를 거부하자 의원직 박탈 및 구속 여부를 표결에 붙인 결과 찬성 2백79, 반대 1백38, 기권 37표로 처벌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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