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싸이, 붉은악마 상징하는 빨강 옷 입고 영동대로서 공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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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37)가 붉은악마를 상징하는 상·하의 빨간색 옷을 입고 월드컵 응원을 펼쳤다.

18일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1차 조별예선 한국과 러시아전을 위해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앞 영동대로에 특설무대가 마련됐다.

싸이는 “오랜만에 내가 서야할 곳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며 “앞서 영상에서 봤지만 오늘 자리가 자리이니 만큼 신곡은 부르지 않겠다.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자리에서 숙취를 부를 수는 없지 않나. 양해해 달라”고 부탁의 말을 전했다.

이에 앞서 싸이는 공연 무대에 오르기 전 영상 화면을 통해 “지난 열흘 신곡 ‘행오버’를 통해 뜨거운 감자보다 뜨거웠던 아이돌 가수 싸이입니다. 어떤 이들은 이번 곡이 싸이의 최고가 아니라며 실망하셨고 다른 어떤 이들은 하지만 싸이의 최선이었다며 응원해주셨습니다”라며 “제가 받았던 응원 저도 드리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최고의 결과는 운명에 맡기겠습니다. 다만 대표팀의 지난 4년간의 최선 그리고 오늘 있을 그들의 최선을 응원하겠습니다”라며 “지구 반대편에 닿을 수 있도록 세상에서 가장 큰소리로 응원하겠습니다”라고 승리의 염원을 담아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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