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터클로스」논쟁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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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8일 하오 장위 국민학교에서 열린 서울 성북구의 마지막 합동연설회에서는 여야 후보간에 「샌터클로즈」논쟁이 벌어져 이채.
이날 첫번째로 등단한 신민당 조세형 후보는 『오늘밤과 내일밤 사이에 「샌터클로즈」 할아버지가 모당 후보의 선물을 가지고 여러분 가정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되 표만은 양심에 따라 찍어달라』고 당부.
그러자 세번째로 나온 정래혁 후보(공화)는 『우리로선 「샌터클로즈」를 보낼 계획이 전혀 없으며 그런 일이 있다면 유권자 여러분들이 스스로 고발해 달라』며 『옛날 모양 돈주고 술이나 사서되는 그런 국회의원이 될 생각이 추호도 없다』고 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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