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씨가 내놓은 공약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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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일 보령군 청소면 청소 국민학교에서 있은 부여-영천-보령지구 첫 합동연설회에서 부여 출신인 김종필 후보 (공화)는 『군계는 행정상 필요로 그어 논 선에 불과하다』『당선되면 3개 군은 다 내 고장이 되고 잘 살수 있는 고장과 나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지역 대결「진정」을 노려 적극 발언.
그가 내놓은 공약은 서해안 일대의 공업 「벨트」화, 군산-장항간 수문식 교량 건설과 이에 따른 농·공업 용수 확보 등.
신민당의 조중연 후보는 김 전 총리가 20여개의 공약을 내놓고 있는데 대해 『나는 공약 능력이 없으나 김 후보는 제3공화국에서의 위치로 보아 할 수 있다고 본다』며 『국회에 함께 들어가게 되면 감시자로서 김 후보의 공약 실천을 감시·독촉·협조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서천군 화양면을 마지막으로 부인 박영옥 여사와 함께 선거구내 39개 읍면을 1주일 동안 모두 순회한 김 전 총리는 자신의 선친이 보령군 남포면에서 출생하고 남포 국민학교에서 교사로 있었던 점과 자신도 보령군 천북 국민학교 교사로 사회의 첫발을 내디뎠던 점을 들어 이 지역과도 연고가 깊다는 것을 강조. 【대천=주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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