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력 향상에 효과 큰 「새 교육체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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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교부는 29일 그 동안 전국18개 실험연구 국민학교에 적응한 기초학력 향상에 효과가 큰 「새 교육체제」교육방법을 80년대부터 전국에 정착 보급시킬 방침이다.
「새 교육체제」는 문교부가 73년 한국교육개발원(원장 이영덕)에 위촉, 개발한 새로운 교수·학습방법으로 주로 국민교생들의 기초학력을 높이고 학습지진 및 결손 어린이의 실력을 놓이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문교부는 「새 교육체제」를 1년 동안 서울창경국교 등 18개 연구학교에 시험 적용한 결과 학생들의 성적이 향상돼 평균80점 이상인 학생의 비율이 일반학교는 9%인데 비해 연구학교의 경우 44%나 되었으며 학생들의 자율적인 학습태도와 발표력이 크게 신장됐다고 밝혔다.
「새 교육체제」는 학습결손·지진아동에 대한 진단과 교정과정을 거친 후 자율적인 학습지도를 통해 어린이의 창의력 향상과 개개인의 능력에 알맞은 수업을 시키며 특히 예·체능과목은 담임교사 대신 전문교사가 맡아 수업을 담당하는 교육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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