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범행자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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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종로구사직동 재영군(9)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종로경찰서는 25일 양영군의 아버지 정진원씨(31·「보일러」공·서울종로구무악동7의940)로부터 자신이 아들을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고 정씨를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경찰에서 『아들 양형이가 평소 말을 잘 듣지 않고 매일 밤늦게 돌아왔고 22일 밤에도 저녁8시가 넘도록 밖에서 서성거려 집으로 돌아가자며 타일렀으나 말을 잘 듣지 않아 홧김에 범행했다』 고 말했다.
경찰은 시체부검결과 위 속에서 정씨가 아들에게 사 먹인 우유와 빵이 소화되지 않은 나왔고 ▲피 묻은 하의와 양말이 발견되어 정씨를 진범으로 단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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