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역살 시내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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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1일 하오7시20분쯤 서울도봉구상오1동873 앞길에서 신우교통소속 서울5사8794호 시내「버스」(운전사 김이진·43)가 신원을 알 수 없는 40세 가량의 여자를 치어 숨지게 하고 2m 아래 논바닥에 굴러 떨어져 승객 정희일씨(47·도봉구상도1동1205) 등 2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운전사 김씨가 길을 건너던 40대 여자를 발견, 「핸들」을 꺾었으나 미처 피하지 못해 일어났다.
사고가 난 지점은 가로등과 횡단보도가 없는 변두리 길로 운전사 김씨는 어두운 길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여인을 볼 수 없었다고 경찰에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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