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시체 등 4백9구 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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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조지타운(가이아나)21일=외신종합】집단자살극을 연출한『인민사원』종단의 신앙촌이 위치한「존즈타운」일대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가이아나」경찰은 21일까지 약 1백명의 어린이를 포함해서 대부분 미국인인 남녀 4백9구의 시체를 비롯하여 수백 마리에 달하는 개 시체, 생존자 36명, 1백만「달러」의 금과 현금, 8백권의 미국여권 등을 발견했으며 생사를 알 수 없는 약 6백명의 신도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가이아나」정부대변인은 이어 밀림 속으로 파괴한 신도들 가운데 지금까지 36명이 보안군에 발견되어 안전지대로 호송되었다고 말하고 주변밀림에는 야수가 들끓고 수10m앞을 분간할 수 없는 무성한 덩굴과 밀림으로 가득 차 있어 사건이 발생한지 3일이 지난 현재 그들의 생존가능성이 극히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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