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미 80kg들이 한 가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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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햅쌀 출하기인데도 서울시내 일반미(상품) 소매가격이 80kg 가마당 4만원까지 치솟고 있다.
21일 시중상가에 따르면 이는 이 달 초순의 3만5천 원에 비해 5천 원이 오른 것이며 정부의 쌀값 최고가격인 3만원을 1만원이나 웃도는 시세다.
상가에 따르면 특히 최근에는 정부의 쌀값 단속이 심해지자 일반미 암거래가 성행, 신촌·청량리·왕십리·영 등포 등 서울로 들어오는 주요 역 근처에는 시골에서 쌀을 직접 가지고 들어오는 암상인들이 들끓고 있으며 일반미 거래는 정부의 허가를 밤은 미곡상에서 이들 암거래상인들 손으로 넘어가고 있다.
이 때문에 일반 양곡상은 심한 타격을 받고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암거래가 성행하고 일반미 가격이 오르는 것은 정부가 수매가격을 3만원으로 점해 놓고도 일반미 최고가격을 같은 3만원으로 묶고 단속을 강화, 반입량이 적은데다 일반미 생산량 감소로 산지쌀값이 크게 오른 때문으로 상인들은 풀이하고 있다.
산지 쌀값도 80중 가마당3만4천∼3만6천 원으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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