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중 고리원자력발전소 8천㎾출력 감소요인색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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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 10월23일부터 첫번째 정기보수공사에 들어간 고리원자력발전소는 현재 8천㎾의 감발요인을 찾아내는 작업이 한창.
당초 59만5천㎾로 설계된 고리발전소는 최종 성능시험에서 58만7천㎾밖에 나오지 않아 8천㎾가 감발된 채 연말의 보수공사 때 이를 보완키로 했던 것.
이번 보수에서도 만일 끝내 감발원인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시공자인 미국의 「웨스팅하우스」사가 ㎾당 1백25「달러」의 손해배상을 하도록 계약되어 있어 l백만「달러」를 한국전력측에 지급해야 될 판.
그러나 원자력발전소의 건설단가가 ㎾당 1천「달러」가 넘기 때문에 손해배상을 받아야 10%도 보전이 안되는 실정이어서 한전은 감발원인을 찾아 성능회복을 하도록 계속 종용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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