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불에 4백원…뉴욕암시장서 원화가 거래되고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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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우리의 원화가 「뉴욕」암시장에서 「달러」당 4백원에 거래되고있다는 얘기(대미「달러」 공식환율은 4백84원) .
국내에서는 치솟는 물가 때문에 푸대접을 받고 있는 원화가 물건너 미국에서 제값(?)을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로이터」통신이 전하는 17일 「뉴욕」 암시장의 대원화 환율이 1원당 0·25「센트」로 나타나고 있어 외환업무관계자들도 『경제이론으로는 도저히 납득이 안가는 희한한일』이라 고개를 갸우뚱.
만약 실제로 원화가 「뉴욕」 외환시장에서 이 같은 환율로 거래된다면 우리 나라에서 4백원을 가지고 「뉴욕」에 가서 1「달러」를 사, 한국외환은행에 되팔면 「달러」당 84원이 남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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