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또 책잡힐 말 안했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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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내가 개편대장인데 건방지게 무슨말을 하겠나. 이제 머리도 하얗고 나이도 많아서…』 -.
18일 출신구인 대구동-남구의 「1일 당원 안보교육」에 참석한 이효상공화당의장서리는 총선후의 요직개편을 기자들이 묻자 이렇게 답변했다.
-1등 당선을 목표로 하는지.
『뭍론이다. 37만 유권자중 10만표 획득은 자신 있다.』
-선거공약으로 내세울 것은?
『7, 8개 있지만 우선 「남녀평등」을 주장하겠다. 여자표가 많으니까.(웃음)
-득표 비결은?
『선거 연설은 5,6%밖에 효과가 없고 평소 언동이 중요하다. 나는 깨끗하니까 문제가 없다.』(웃음)
-이번에 고령 현역의원이 거의 낙천 됐는데….
『(머뭇거리다가)이상하게 그렇게 됐다.』
-10대 국회가 중간에 해산될 일은 없겠는가.
『천만의 말씀이오p}
이런 얘기를 하는 동안 이의장서러는 『내가 또 책잡힐 말을 하지 않았느냐』고 측근에게 물었다.【대구=이흥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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