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탈락 통일당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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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전남 장성지구에서 10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통일당에 공천신청을 했다가 낙천된 기노을씨(43·통일당 국제국장)가 14일 하오 서울 중구 수하동 경기「빌딩」별관 3층 통일당 중앙당사에서 당원 8명과 함께 양일동 총재의 멱살을 잡고 사무실 기물을 부수는 등 20여분간 소동을 벌였다.
기씨는 전화기 2대·거울·액자 등을 부수다 긴급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제지됐다.
경찰은 기씨 등 관련 당원 8명에 대해 검찰의 지휘를 받아 입건여부를 결정키로 했으나 통일당 양 총재는 기씨 등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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