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지구에서 10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통일당에 공천신청을 했다가 낙천된 기노을씨(43·통일당 국제국장)가 14일 하오 서울 중구 수하동 경기「빌딩」별관 3층 통일당 중앙당사에서 당원 8명과 함께 양일동 총재의 멱살을 잡고 사무실 기물을 부수는 등 20여분간 소동을 벌였다.
기씨는 전화기 2대·거울·액자 등을 부수다 긴급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제지됐다.
경찰은 기씨 등 관련 당원 8명에 대해 검찰의 지휘를 받아 입건여부를 결정키로 했으나 통일당 양 총재는 기씨 등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