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즈네프」 비방|우스개 소리 나돌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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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최근 「모스크바」에서는 작년여름 소련 최고회의 간부회의장직과 정치국원직을 박탈당했던 「포드고르니」에 관한 우스개 소리가 나돌고있어 화제.
소개하면 어느 날 「브레즈네프」 공산당서기장이 길을 걷다가 물건을 땅에 떨어뜨렸다. 그의 뒤에서 걸어오던 한 통행인이 주워서 「브레즈네프」에게 건네주었다.
「브레즈네프」=고맙소. 후사하고 싶은데 집이나 승용차가 어떤지….
통행인= 그렇건 싫습니다. 다만 차의 「윈도·와이퍼」(창 닦기)가 있으면 합니다. TV 「브라운」관에 붙이려고 합니다.
TV에다…, 무엇 때문이오.
통행인=내 삼촌이「포드고르니」씨요. 각하가 자주 나오는 TV화면에 내 삼촌이 침을 뱉으니 그것을 닦으려고 합니다. 【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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