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난 겪는 지방 공업단지…기혼녀까지 뽑기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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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기방공업단지의 인력난이 마침내 극도에 달해 청주·창원 등 일부 공단에서는 이제까지 처녀공원만을 돕던 전례를 깨고 기혼녀까지 모집하고 있다.
15일 중소기업 중앙회에 따르면 창원공단의 경우 18세에서 23세까지 뽑던 여공을16세에서 30세까지로 확대했고 청주공단은35세까지의 기혼녀까지 여공으로 모집하고 있다는 것.
이 같이 공원확보가 어려운 것은 농촌지역까지 새마을 공장이 들어서 일손이 달리는데다가 농촌임금이 크게 올라 굳이 도시지역의 공장으로 나오는 것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인광고를 내도 여공확보가 안 돼 회사직원들이 인근의 농촌지역까지 직접 나가 취업희망자를 구하는가 하면 부락단위로 취업적령자를 예약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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