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기능 인력 26만명 양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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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부족한 기능인력의 공급확대를 위해 내년도에 정부 및 민간 훈련기관을 통해 금년보다 4만1천6백 명이 많은 26만6천3백 명의 기능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15일 경제 기획원이 마련한 79년도 기능 인력 양성계획에 따르면 ▲전문학교·공고 등 실업교육을 통해 10만7천만명 ▲공공 직업훈련소(법인)에서 1만5천5백명 ▲군 기능공훈련·재소자 훈련 등 정부기관에 의한 훈련으로 5만6천 7백만명 ▲민간기업의 사내 훈련으로 7만7천명 ▲인정직업훈련소에서 1만 명씩 각각 양성, 모두 26만6천3백71명을 공급할 계획이다.
금년에 비해서는 전문학교 및 공고에서 1만6천2백명, 공공 직업 훈련소 5천4백37명, 정부기관 훈련 3천32명, 기업체 사내 훈련 1만7천명이 각각 늘어난 것이다.
정부는 이 같은 기능인력 양성 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도에 2백13억원의 예산을 투입, 91개 공고 및 25개 공전의 시설을 확장, 보완하기로 했다.
이 계획 속에는 경북 구미시에 금오 공전을 신설하는 것을 비롯, 2개 공고를 신설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공공 직업훈련을 확대하기 위해선 4개 훈련원을 신설하고 직업 훈련교사를 1천 50명을 더 늘려 3천20명을 확보하기로 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연간 26만 여명의 기능인력이 양성된다해도 77∼81년 사이 년간4만4천명, 82∼86년 사이엔 한해 평균 5만1천명의 기능 인력 부족현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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