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재촉하는 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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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1월에 들어서도 예년에 비해 높은 기온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말인 12일과 13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려 겨울을 재촉했다.
13일 낮 12시 현재 강수량은 부산의 1백2.9㎜를 최고로 울산 60.7㎜, 제주 41.5㎜ 등 남부 지방에 호우가 내렸으며 춘천 3.6㎜, 서울 0.9㎜ 등 중부지방은 5㎜ 안팎.
중앙관상대는 이 비가 대한해협에 중심을 둔 저기압으로부터 북쪽으로 기압골이 형성됐기 때문에 내린 것이라고 밝히고 13일 상오 현재 경남해안지방에 호우주의보(예상 강수량 80∼1백40㎜), 동해일원과 남해동부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발효중이나 13일 하오 늦게부터 개겠다고 말했다.
13일 상오 서울지방의 최저기온은 10.4도, 포항 13.1도였으며 전국에서 제일 낮은 춘천도 9.1도로 예년보다 전국이 8∼10도 높은 기온을 보였다.
관상대는 이 같은 기온분포는 계속돼 16일과 17일 전국에 비(내륙산간지방에는 눈)가 내린 뒤 주말인 18일부터는 초겨울 날씨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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