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에 연애…집안 망신 시켰다" 29년간 지하실 감금…47세에 풀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10대 소녀 때 연애사건을 일으켜 집안체면에 먹칠을 한 죄로 지난 29년 동안 캄캄한 지하실 속에 감금되어있던 「가리오티」(47)라는 「그리스」여인이 이웃의 신고로 경찰에 의해 구조되었다고.
지난 49년 부모와 형제들의 손으로 오빠네 집 지하실에 갇혔던 이 여인은 경찰이 발견했을 때 벌거숭이인 채로 머리카락과 손톱·발톱이 온몸을 덮고 있었으며 실어증을 보이고 있었고 지능이 어린애수준으로 퇴화되어 있었으며 진흙바닥에서 잠을 자고 쇠창살로 들어온 음식부스러기를 먹고있었다고.
경찰은 이 여인을 즉각 입원시키고 그의 오빠와 두 언니를 체포했다. 【AP】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