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공천 표결 못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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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공천심사위는 9일 열여섯 번째 모임을 갖고 3l개 신설·원외·사고지구중사 실상 공천 자를 확정한 10개 지구를 제외한 21개 지구의 공천 자를 표결 등의 방법으로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지역구행사로 정헌주 위원이 귀향. 표결을 10일 이후로 미루고 계파안배를 위한 막후절충만 계속, 공천자 확정은 상당기간 늦어질 것 같다.
이에 앞서 심사위는 8일에도 표결처리를 시도했으나 영입공천대상인 조세형 씨의 지역구배정, 표결방법 등에 의견이 갈려 회의를 열어놓은 채 계파간 이해조정작업만 되풀이했다.
회의가 끝난 뒤 이철승 위원장은 『공천신청자의 인물평가, 지역별 또는 일괄표결여부, 신청자압축방법 등을 놓고 계속 난상토의를 벌였으나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고 밝히고 『아직 어려운 문제가 남아 있으나 어떻게 해서든 이번 주 안에 77개 선거구에 대한 심사를 매듭 짖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1인1구 당선방침에 따라 복수공천은 원칙적으로 하지 않을 방침이나 지구당 형편상 불가피한 지역은 예외로 하겠다』고 종래 방침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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