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일본전 보니 피로가 싹 풀린다"…조우종 당황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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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사진 = KBS 방송 캡쳐]

 
이영표 해설 위원의 발언이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 오전 10시(한국시각) 브라질 헤시피에 위치한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C조 일본과 코트디부아르 경기가 열렸다.

이날 코트디 부아르가 일본에 1-0으로 지고 있는 가운데, 후반 코트디부아르가 두 골을 뽑아가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전반 16분 혼다는 왼쪽 측면에서 가가와 신지의 패스를 상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받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일본이 1-0으로 앞서가는 가운데 코트디부아르는 후반 17분 디디에 드록바 선수를 교체 투입했고, 후반 19분 오리에의 크로스를 받은 보니가 다이빙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이어 2분 뒤 오리에 선수가 올린 공을 제르비뉴가 헤딩으로 받아 역전골을 성사시켰다. 3분 만에 두 골이 터지며 코트디부아르가 전세를 뒤집었다.

모든 경기 상황들을 이영표 예언이 적중시키자 조우종 아나운서는 “거의 문어에 빙의한 것 아니냐”고 놀라워했고, 이영표는 “내가 뭐라고 말했냐.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또 이영표는 “일본 응원단이 갑자기 피로해진 것 같다. 여기까지 오는데 얼마나 힘들었겠느냐”며 “나도 여기까지 오는데 몇 시간이 걸렸는데, 지금 피로가 확 풀린다”고 말해 조우종을 당황하게 했다. 이에 조우종은 “그런식으로 너무 그러시면 곤란할 수 있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이영표는 편파 해설을 우려한 조우종에게 “혹시 내가 편파 해설을 하면 말려달라”고 부탁했고, 조우종 역시 “나도 장담할 수 없지만, 노력해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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