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생연분' 황신혜 VS 오승현 패션 대결

중앙일보

입력

패션 아이콘, 황신혜

Style 1. Luxury Casual

짧은 미니스커트와 화려한 퍼 재킷 마흔두 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천생연분」에서 그녀는 탁월한 패션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극중 다섯 살 연하 남편 석구(안재욱 분)의 젊은 계모 역할을 맡은 금보라와 같은 63년생이라는 것은 더더욱 놀라운 사실. 이번 드라마에서 ‘얼굴 예쁘고 돈 잘 벌고 애교까지 많은’ 완벽한 여성으로 분한 그녀가 선택한 스타일은 럭셔리 캐주얼이다. 젊은 아가씨도 소화하기 힘든 짧은 미니스커트와 화려한 퍼 재킷이 황신혜표 캐주얼의 대표 아이템. 미니스커트는 심플한 블랙과 화이트부터 데님, 화려한 체크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소화한다. 여기에 고급스런 퍼 재킷이나 가죽 재킷을 매치. 퍼 재킷은 젊은 감각을 위해 대부분 미니멀 사이즈를 선택한다. 미니스커트와 허리선을 살려주는 가죽 롱재킷으로 슬림한 그녀의 실루엣을 살려주기도 한다.

Tip 미니스커트, 이렇게 입는다 황신혜처럼 다양한 디자인의 미니스커트를 완벽하게 소화할 수는 없겠지만 몇 가지 포인트만 기억한다면 훌륭하게 코디할 수 있다. 일단 A라인보다는 끝단이 넉넉하게 퍼지는 주름 스커트가 몸매의 단점을 커버할 수 있다. 컬러는 블랙이나 짙은 브라운처럼 차분한 것이 좋다. 스커트에 시선이 지나치게 집중되면 자연스레 다리에도 시선이 가는 법. 다리에 자신감이 있다면 반가운 시선이겠지만 결점을 감추고 싶을 때는 차분한 컬러를 선택할 것.

Style 2. Normal Casual

컬러풀 니트와 데님 팬츠 무난한 캐주얼도 그녀가 입으면 특별하다. 밀리터리 팬츠처럼 다소 튀는 디자인을 입을 때도 있지만 주로 타이트한 데님 팬츠를 입는다. 여기에 컬러풀한 니트를 선택해서 페미닌 느낌의 캐주얼로 코디하는 것. 이를 위해 신발도 운동화보다는 날렵한 라인의 부츠나 높은 굽의 구두를 신는다. 「천생연분」에서 신고 나오는 구두는 협찬받은 것이 아니라 모두 본인 것.

Tip 데님 팬츠도 다리 선을 살려주는 ‘페미닌 스타일’이 대세. 이제 편하게 입으려고 청바지를 입던 시절은 지났다. 슬림한 데님 팬츠를 입으려면 일단 신발부터 신경써야 한다는 이야기. 일단 다리가 길어 보이려면 로퍼처럼 무조건 편한 신발보다는 힐을 신는 것이 기본. 군살이 붙은 허벅지와 엉덩이는 허리 아래로 살짝 내려오는 미디 길이의 재킷으로 커버한다. 물론 길이가 짧은 미니 점퍼가 유행이라지만 자신의 체형에 맞지 않으면 오히려 쥐약.

Pretty Women 오승현

Style 1. Her Shinny Style

석구와 불륜에 빠지는 은비 역할로 오랜만에 MBC로 돌아온 오승현. 어둡고 애절하기보다는 철없고 단순한 가벼운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극중 발랄한 캐릭터를 위해 그녀가 선택한 것은 화사하고 밝은 컬러의 의상. 선명한 옐로나 레드처럼 원색적인 컬러를 선택해 경쾌한 코디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주로 협찬받는 브랜드는 에고이스트나 캐쉬 등과 같은 캐릭터 캐주얼. 가방과 액세서리는 럭셔리한 것으로 매치한다. 특히 극중 들고 나오는 악어가죽 빅백은 벌써부터 인기몰이 중. 콴펜이라는 악어가죽 브랜드 제품인 빅백으로 캐주얼한 코디를 럭셔리하게 업그레이드시켜준다.

Style 2. Her Sexy Style

드라마 ‘스크린’ 촬영을 마친 후 잠시 휴식을 취하는 동안 패션쇼 모델로 무대에 올랐던 오승현. 런웨이에서도 모델못지 않은 당당한 워킹으로 주목받았다. 시원스런 외모만큼이나 날씬한 몸매 덕분에 훌륭한 워킹을 선보일 수 있었을 것. 드라마 ‘천생연분’에서도 그녀이기에 소화할 수 있는 섹시 캐주얼을 선택했다. 그녀의 긴 다리와 훌륭하게 매치되는 데님팬츠와 미니멀한 재킷이 바로 그것. 미니스커트 또한 즐겨입는 아이템이다.

기획 : 박민(레몬트리) | patzzi 신정민
기사제공 : 팟찌닷컴 (http://www.patzzi.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