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노-김광민전 TV중계좌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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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정상일의 무력한 KO패는 오는 29일 상오11시(한국시간)「상환」(푸에토리코)에서「세라노」와 WBA「주니어·라이트」급 「타이틀·매치」를 벌이는 김광공에게까지 파급, 우주중계가 좌절됐다.
○…문공부는 정상일이「구시껜·요오꼬」(구지견용고)에게 무력하게 5회KO패하여 국민의 감정이 좋지 않은때에 또다시 전망이 어두운 김광민의 세계「타이틀·매치」를 중계할 수 없다며 외환사용승인을 부결, 결국 우주중계실현이 좌절되고 말았다.
「세라노」에의 도전은 김태호·오영호에 이어 한국「복서」로서는 김광민이 세 번째. 김태호나 오영호는 물론 이번 수광민도 우주중계하는 조건으로 6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하여「타이를·매치」가 실현된 것이어서 김광민의 세계 「타이틀·매치」는 결과적으로 국제적 신의의 실추라는 문제점이 되고 있다.
즉 「세라노」측과 김광민의「매니저」인 전호연씨는 김광민이 「세라노」에게 도전하는 조건으로 과거 김치향나 오영호의 경우와 같이「파이트·머니」1만 「달러」를 받는대신 주최측에 중계료로 6만 「달러」를 주어 대회수입을 보장시키기로 했던것.
따라서 우주중계의 좌절은 결국 주최측의 재정적 손실을 가져오게 하는 것이어서 이미 현지에 가 있는 김광민선수측이 어떻게 타협을 하여「타이틀·매치」가 이뤄길지 궁금하게됐다.
김광민의 「매니저」인 전씨는 문공부측의 이같은 갑작스런 변경에 마라 그동안 출발을 못하고 있다가 26일 하오 부랴부랴 현지로 떠났다.
○…한국 권투위원회의「라이벌」대결일환책으로 고덕동(구명 고생근)과 가추수가 29일 저녁 서울문학체육관에서 격돌한다.
황복수는 지난8월「카라스키야 (파나마)와 선전한바있고 재기에 몸부림치고있는 고덕동은 이번에 패배한다면 은퇴하겠다는 결의여서 격전이 예상된다.
○…TBC-TV는 27일 금요권투시간(하오 7시20분)에 염속균과 「필리핀」일 「구니어·페더」급 2위인 「센리·느라」와의 10회전 경기를 방영한다. <노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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