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애 회담 와해 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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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26일 AP합동】11월 중순의 평화조약 체결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돼오던 「이집트」-「이스라엘」조약체결 협상은 「이스라엘」이 26일 미 국무성 고위관리의 「팔레스타인」 관련 발언에 격분, 「요르단」강서안의 기존 유태인 정착촌을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선언하고 나섰으며 이에 당황한 「카터」미 대통령은 「메나헴·베긴」수상에게 긴급 친서를 보내 이 계획을 철회하도록 요구하는가 하면 「안와르·사다트」 「이집트」대통령은 이에 반발하여 「워싱턴」에 가있는 「이집트」대표단의 본국소환을 검토중이라고 발표함으로써 27일 회담 재개가 유회됨은 물론 평화회의 자체도 중대한 암초에 부딪치는 위기를 맞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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