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에 폐수 처리창|인근 폐수배출업소서 공사비부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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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성동구 뚝섬에 폐수종말처리장이 주변 폐수 및 생활하수배출업소의 공사비부담으로 세워진다.
공업지역의 산업폐수를 효과적으로 처리, 한강의 수질오염을 막기 위해 폐수종말처리장 건설을 추진하고있는 서울시는 25일 1차로 뚝섬종말처리장을 세우기로하고 기본설계에 들어 갔다.
이 종말처리장은 기존 유수지를 활용, 종합폐수처리시설을 하는 것으로 뚝도유수지 1만8천평의 부지에 총사업비 60억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에 착공, 80년말 준공예정이다. 하루정화 능력은 10만t.
사업비는 성동구 성수동1, 2가 일대에서 조업중인폐수배출업소 80개소를 비롯, 생활하수배출업소 3백50개소등 모두 4백30개업소가 추진위원회를 구성, 분담하고 준공후 관리·유지도 맡게된다.
이 종말처리장이 준공되면 성수동 일대에서 쏟아지는 하루 8만4천(산업폐수 1만6천2백t) 의 폐수를 정화, 현재 BOD 1백50∼2백50PPM을 30PPM이하로 낮추게된다. 한편 한국 수출산업공단(구로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구로공단 폐수종말처리장 건설은 KIST에서 기초 조사를 끝내고 연내에 착공을 서두르고 있다.
이처리장은 정화능력 5만t규모로 2백7개 공해업소(산업폐수 배출업소 52개소)가 사업비를 분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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