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유럽 통화체제에|영국도 곧 가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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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본18일 AP 합동】 영국이 곧 창설될 것으로 보이는「유럽」의 통화체제 (EMS) 에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서독의 「슈미트」수상과 「캘러헌」영국수상은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영국의 EMS가입 문제를 진지하게 토의했다.
이미 서독은 15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스네이크」 재상회의( 「유럽」 변동 환율체제)에서 당초 예상보다 빨리 「마르크」가 절상을 단행, 「유럽」 통화권 안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영국의 입장을 강화시켜 EMS에 가입할 수 있는 여지를 넓혀준 바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영국은 새통화제도에 대해 대체적인 지지 입장을 밝혔으나 서독 재무성 소식통은 서독과 「프랑스」 가 제안한 EMS창설에 관해 영국과는 약간의 기술적 견해차가 있다고 밝혀 이번 회담 결과에 따라 영국 가입여부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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