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개정안하면 풍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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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송원영 신민당총무는 18일 김룡태 공화당총무를 찾아가 『선거법 개정을 안 해주면 국회운영에 풍파가 올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으나 김총무는 『상위에 「브레이크」를 걸려면 걸어보라. 눈 하나 깜짝 않는다』며 한번 시행해 보지도 않은 선거법을 또 고치라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응수.
투표참관인의 3일전 신고제를 l일전으로 고치자는 신민당 요구에 대해 여권은 참관인 수당지급등 사무처리 때문에도 1일전 신고는 안 된다는 입장.
참관인 선정후 3일간 여유가 있으면 매수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는 송총무는 『이 요구를 안 받으면 여당이 오해받을 것』 이라며 『우리측 참관인에게는 수당을 안 줘도 좋다』고 했으나 김총무는 『수당을 안 받겠다니 당이 신민당 하나 뿐이냐』 고 반박, 끝내 무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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