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자유중국대사|후임자 안받아 미정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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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두겸 특파원】 미행정부는 심검홍 주미 자유중국대사의 후임 대사를 받아들이기를 거부함으로써 중공과의 관계 경상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시사되고 있다고 일본 「아사치」(조일)·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아사히」 신문은 심검홍대사의 「워싱턴· 스타」 지와의 회견과 미정보 소식통을 인용, 미행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을 『미-중공관계 정상화의 촉진 신호로 보는 관측』이「워싱턴」 정가에서 나돌고 있다고 말했다.
심대사는 이날 보도된「워싱턴· 스타」 지와의 회견에서 자신이 『이미 65세로서 정년이 4년을 넘겼고 주미 대사직 근무도 2년반에 달해 은퇴를 희망하고 있으나 미정부가 후임대사를 받아 들이기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사임도 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아사히」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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