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내년 석유수출 25%로 늘릴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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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최근 「스웨덴」의 「오일」 연구소는 소련이 내년부터 「오일」 수출량을 현 8%에서 25%로 늘릴 것이라고 예고, 서방의 「메이저」를 불안케 하고 있다.
이같이 소련의 대서방 「오일」 수출량이 급증하리라는 예고는 지난해에 발표된 미중앙정보부의 견해와 정반대-. 중앙정보부는 소련의 생산성 저하로 산유량이 답보, 연간 6천만t의 수출은 오는 85년에 실현될 것이라고 주강한 바 있다.
그러나 「스웨덴」 연구소는 서 「시베리아」 「사모틀로」 유전의 개발과 함께 정유소와 유조선의 건설이 속속 진행중인데다 국내 「에너지」 소비 구조를 「가스」 로 전환함으로써 수출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발표에 가장 민감한 「메이저」는 화란의 「셸」사. 만약 값싼 기름이 쏟아진다면 그동안 「유럽」 의 「오일·셴터」로 각광 받아 온 「노테르담」 이 하루아침에 사양화하리라고 걱정하고 있다.
【본=이근량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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