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주들 매체선택에 큰 변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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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내기업들의 광고매체 이용 경향이 크게 달라져 가고 있다.
한국 「마키팅」 협회가 최근 5백33개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광고실태 조사분석보고서에 따르면 77년의 경우 매체별 이용률은 ▲신문 29· 2%▲잡지가·3%▲TV 14·3%▲「라디오」18·1%▲옥외광고 5·8%로 73년의▲TV 23·1%▲신문21· 5%▲ 「라디오」18·5%▲잡지 15·4%▲옥외 7·7%에 비해 전파매체의 이용률이 훨씬 감소된 대신 인쇄매체의 이용이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 이용률의 양상이 바귐에 따라 매체별 광곤비 지출액 순위도 73년에는▲1위 TV24·2%▲2위 신문 23·5%▲3위「라디오」16·6%▲4위 잡지 16·3%▲5위 옥외 8·6%의 순위이던 것이 77년에는 신문이 30·9%로 수위를 차지했고 다음이▲잡지 22·1%▲TV 15·6%▲직접지명물 7·9%▲옥외7·1%의 순으로 바뀌었다. 이같이 인쇄매체의 이용이 급증하고 전파매체의 이용이 감소하는 것은 전파매체의 방영시간이 짧아 「프로」를 얻기가 힘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연간 광고비 지출액은 대기업의 경우 1천만∼5천만원이 전체의 33%로 가장 많고 1억원이상 쓰는 업체도 2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경우도 1억원이상 쓰는 업체가 73년의 4%에서 77년에는 24%로 격증하여 광고비 투자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광고의 유용성을 인정하는 업체도 73년의 80%에서 77년에는 83·6%로 3·6%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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