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학 공장, 임해 지역에 경공업은 내륙으로 옮겨-서울·부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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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수도권과 부산권의 인구를 분산시키고 지역간 균형 있는 발전을 꾀하기 위해 이들 지역에 밀집해 있는 공장을 중화학 공장은 임해 지역으로, 경공업 공장은 내륙지방 중심으로 이전시킬 방침이다.
9일 관계 당국에 의하면 지난 77년 공포된 공업 배치법을 근거로 기존 공장들의 이전을 위한 입지 조사를 실시 중이며 공장 유치 지역을 곧 지정할 계획이다.
정부의 계획은·수도권의 공업 생산액이 지난 75년 기준 전체의 45.7%에 달했으나 86년까지 36%로, 부산권은 11.3%에 이른 것을 10%로 낮추는 반면, 공장의 지방 이전으로 영·호남권은 36%에서 50%로, 기타 지역도 7%에서 10%로 늘리는 것으로 되어 있다.
정부는 건설부·상공부 등 관계 부처간 협의가 끝나는 대로 공장 이전 계획을 금년내에 확정, 내년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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