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은 김치냉장고 '불조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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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냉장고 1위 업체인 위니아만도㈜가 2004년 9월 이전 출시된 자사의 노후 김치 냉장고에 대해 자발적인 무상 점검 및 부품 교환을 실시한다. 대상 제품은 2004년 9월 이전 제조한 김치냉장고 약 27만 대다.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들이 위니아만도 서비스센터(1588-9588)로 신청하면, 무료로 김치냉장고 동작을 제어하는 ‘메인컨트롤’의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해준다. 제품 내부 청소와 안전한 사용법 안내도 해준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김치냉장고 화재사고 32건 중 10년 이상 된 김치냉장고에서 발생한 화재가 22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측은 “이 중 90.9%인 20건이 위니아만도㈜ 제품인 것으로 나타나 제조사에 시정을 권고했고, 위니아만도 측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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