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한국 센터 준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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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자카르타=이창기 특파원】「자카르타」에 한국 「센터」(인도네시아·코리아·센터· 빌딩)가 3일 개관됐다. 이재설 주 인디 대사는 「조크라프라노토」「자카르타」주지사 및 외교 사절들과 한국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센터」의 개관 「테이프」를 끊었다.
한국「센터」는「자카르타」시 「잘란·가토트·수브로트」가에 2천6백57평의 널따란 대지를 차지하고 대사관 건물(6백42평, 4층), 한국 회관(7백39편, 6층), 한국인 학교(1백10평, 2층) 등 3채의 아담한 건물로 이루어져 명실공히 한국의 광장답게 꾸며져 있다.
1년5개월전 이 대사의 발의로 착공된 이 한국관은 대통령 하사금 5만「달러」를 비롯,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삼성물산 등 15개 한국 기업들과 교민들의 성금4백80만「달러」의 총 공사비로 경남기업이 모든 자재를 한국에서 날라다 완성했다.
신축 공관에는 1천4백여 교민들의 진료를 맡을 의무실(12평)이 마련되었으며 한국 회관 5, 6층에는 대사관 직원들의 「아파트」가 꾸며졌다.
셋방살이 끝에 정식 학교를 가진 한국인 학생들 62명과 교사 5명은 『학교다운 곳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고 환성을 지르기도 했다.
이 대사는 개관식에서 『한국인의 손으로 지어진 이 새로운 한국「센터」가 한국과 「인도네시아」간의 우호 증진에 공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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