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파 2인자들이 막후 절충

신민당 최고위가 김영삼씨를 포함한 8인 공천 심사위 안에 합의 한데는 이중식·송원영·김수한 의원 등 각파 2인자들이 막후 절충이 주효했다는 후문.
이들은 『선거를 앞두고 거당 태세를 과시해야 한다』는 전제 아래 김씨에 대해 소위 「해당 행위 사과」를 주장하는 이철승 대표의 요구도 배격한 절충안을 만들어 최고위원들과 개별 접촉.
이 대표는 김씨의 직접 사과를 최후까지 요구했으나 3인은 『그렇게 되면 당이 수습되지 않고 그 책임은 어쨌든 당을 대표하는 이 대표가 지게 된다』고 설득하여 성사시켰다는 것. 한편 김씨는 『결과가 나오면 내 심정을 밝히겠다』며 논평을 보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