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 「8인위」 오늘 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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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은 2일 하오 최고 위원회를 열고 10대 총선을 위한 당공천 심사위 구성 문제를 마무리 이철승 대표와 신도환 이충환 유치송 고흥문 김재광 최고위원, 정헌주 전당 대표 회의장, 비당권파의 김영삼 전 총재 등 8인으로 심사위를 구성할 예정이다.
최고위는 그 동안 이 대표의 주장으로 문제됐던 김영삼씨의 직접 사과를 배제하는 대신 김씨가 관련한 당내 「야당성 회복 투쟁 동지회」의 대전 전국 대회 등에 최고위가 해당 행위를 경고했던 사실을 재확인하고 선거를 앞두고 당의 기강이 확립되어야 한다는 의견에 합의하는 선으로 절충, 이 문제를 타결했다.
최고위는 이와 함께 공천을 전후하여 예상되는 반발과 파동을 막고 당이 단합할 것을 8인의 이름으로 당 내외에 천명키로 했다.
최고위는 이에 따라 김영삼씨와 구체적인 참여 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신민당은 공천 심사위 구성 문제가 타결된 것을 계기로 5일부터 접수할 공천 신청을 오는 10일에 마감, 이달말까지는 우선 신설·사고·원외 지역구에 관한 공천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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